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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현대캐피탈이 5일 간격으로 내 놓은 두 편의 광고가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을 모티브로 한 ‘팩맨’ 편과 ‘버블버블’ 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팩맨’ 편에서는 피자모양을 한 캐릭터가 미로 속에서 몬스터를 하나씩 삼킬 때마다 현대캐피탈의 자산규모가 4조에서 8조로, 15조로, 급격히 성장합니다. ‘버블버블’ 편의 주인공은 몸체가 테니스공인 공룡입니다. 공룡은 비눗방울을 뿜어내며 방해물들을 헤쳐 나갑니다. 계단 위로 힘차게 점프를 하면 ‘2004년 신용등급 A+’라는 문구가 뜹니다. 한 계단 더 오르면 ‘2005년 신용등급 AA-’, 맨 윗 계단에 이르면 ‘2006년 신용등급 AA’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팩맨편과 버블버블편>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신기록 행진

팩맨과 버블버블은 80~90년대를 휩쓸었던 컴퓨터 게임입니다. 지금의 30~40대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게임이죠. 이번 광고는 이처럼 익숙한 게임을 통해 현대캐피탈의 자산규모와 신용등급의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고는 게임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그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습니다. 광고 속 팩맨의 캐릭터는 피자입니다. 원래 게임 제작 당시 팩맨 캐릭터의 모티브가 피자였다고 하니, 이번 현대캐피탈의 광고를 통해서 제 모습을 찾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버블버블의 캐릭터와 테니스공, 계란프라이, 스테이플러, 과자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친근한 게임 사운드와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진짜로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마지막까지 광고는 게임의 재미를 살립니다. 화면 하단의 현대캐피탈 로고에서 레이저 빔을 쏘자 8개의 꽃이 ‘놀라운 신기록 행진’이란 글씨로 변하게 됩니다.
 
<팩맨편의 주요장면>

게임은 새로운 기록갱신을 위해 도전하는 데 그 즐거움이 있다고 합니다. 현대캐피탈은 마치 게임을 하듯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게임의 속성과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성장세를 연계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이 같은 광고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버블버블편의 주요장면>

추억 속의 게임으로 신뢰도를 높이다

보기만 해도 추억의 게임들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게 만드는 이 광고들은 재치가 돋보인 대표적인 광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잊고 있었던 추억의 게임들을 재미있는 비주얼로 풀어내서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세대들에게는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게임뿐 아니라 게임에 등장한 소재들도 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의 추억을 물씬 자극했죠. 광고에 등장한 추억의 과자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게임을 즐기듯 광고에 빨려 들어가 현대캐피탈의 성장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됐다고 합니다.

기록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사실 이 광고에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포인트가 하나 숨어 있습니다. 원래 팩맨 게임에서 팩맨은 끊임없이 몬스터를 피해 다녀야 합니다. 몬스터와 부딪치면 목숨이 하나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번 광고에서 팩맨 캐릭터는 오히려 몬스터를 삼키면서 점점 강해집니다. 이는 현대캐피탈의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반영합니다. 항상 도전하고 성장하는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신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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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알리다


2006년 5월에 방영된 ‘세계적으로 놀다’ TV CF는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편으로 현대캐피탈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리기 위한 광고입니다.

책상 위에 엽서들이 한 장씩 빠르게 쌓여갑니다. 쌓인 엽서들이 묶음이 되고, 묶음이 점점 늘어나면서 엽서 묶음 위로 현대캐피탈의 해외 진출 실적들이 새겨집니다. 화면이 바뀌면 우편함에서 인종과 성별이 다양한 사람들의 사진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어 ‘현대캐피탈,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 쏟아지다’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엽서도, 사진도 쌓여갑니다. 음악만 흐르던 광고의 마지막은 ‘놀라운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놀다, 현대캐피탈’ 이라는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됩니다.


직접
제작한 1천장의
엽서가 쌓이는 모습을 일일이 촬영


광고는 ‘GE, 10억불 투자’, ‘4억불, 유로본드 발행’과 같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글자의 움직임을 활용해 예술적, 기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여러 장의 재미있고 독특한 엽서들과 엽서 위에 다양한 손글씨로 새겨진 메시지, 한 장 한 장 넘기는 손의 조화로 자칫 자화자찬으로 여겨질 수 있는 메시지를 흥미롭게 느끼도록 만듭니다.
 

<엽서속의 손글씨로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는 장면>

엽서가 쌓이면서 글자가 변하는 모습을 빠른 화면으로 보여주는 이 광고는 스톱모션이라는 영상효과를 사용했습니다. 스톱모션이란 대상물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촬영해 편집하는 특수 기법입니다. 이렇게 찍은 장면들을 연결하여 편집하면 멈춰 있던 대상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컴퓨터 그래픽 같지만 실제로 이 광고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3개의 스튜디오에서 5일간 3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엽서 한 장, 사진 한 장이 겹쳐지는 장면을 일일이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없는 세세한 느낌까지 살려냈습니다. 광고에 사용된 1천장의 엽서들도 1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엽서 하나 하나가 독특한 비주얼과 메시지를 담고 있어, 따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세계적으로놀다편>

현대캐피탈, 금융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이 광고를 처음 본 사람들은 스타가 등장하거나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광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소 파격적이었던 이번 광고를 통해, 현대캐피탈은 금융산업뿐 아니라 금융광고의 패러다임까지도 바꿔놓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세계를 향한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는 계속된

이번 광고의 주된 소품은 엽서였습니다.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온 현대캐피탈의 기업이미지를 전달하기에 다소 의외의 선택인 듯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을 잊지 않겠다는 현대캐피탈의 다짐을 보여줍니다. 
 
<광고에 사용된 다양한 종류의 엽서>

광고에는 1초당 30장의 엽서가 등장합니다. 한 장당 0.03초 밖에 보여지지 않는 엽서를 한 장 한 장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런 정성과 고집이 세계의 러브콜을 받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해외 각지의 엽서가 쌓이듯 세계가 원하는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도 넘쳐 흐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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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진행한 ‘놀라운 이야기’ 캠페인은 2004년 후발주자로 업계에 뛰어든 현대캐피탈이 본격적인 기업광고를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2007-2009 ‘금융을 바꾸다’, 2010년 ‘수’ 캠페인으로 기업광고 캠페인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 시리즈를 온에어할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대출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매우 강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일부 그런 의견이 있지만, 당시에는 ‘캐피탈’ 자체가 사금융, 대부업체와 거의 동일하게 인식되어 매우 저평가되었을 때 입니다 

<놀라운 이야기 캠페인 ’세계적으로 놀다’, ‘팩 맨’, ‘버블버블’ 편>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성장성과 규모감

현대캐피탈은 기업문화, 규모, 순이익 등에서 제3의 사금융과 비교의 대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오인 받았습니다. 
카드나 캐피탈은 은행이나 증권과는 달리 수신기능이 없고 여신기능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높은 신용등급으로 세계금융시장에서 낮은 금리로 펀딩할 수 있는가가 기업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중요한 경쟁력 지표 중 하나입니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GE와 파트너십을 맺고 조인트 벤처가 되면서 신용등급에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아 저금리로 펀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경쟁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여타 의 사금융과는 비교가 안 되는 자산규모, 높은 신용등급, 해외 펀딩, GE와의 조인트벤처 등 성장성과 규모감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자는 생각이 ‘놀라운 이야기’ 캠페인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친근한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알리고 싶은 내용은 명확했지만,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캐피탈’이라는 다소 낯선 금융업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게, 필요할 때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2D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에 래퍼를 등장시키고, 스톱모션으로 화려한 영상 기술을 보여주고, 예전의 게임들을 트렌디하게 재구성 하였습니다.
광고의 소재는 자산규모, 해외펀딩 실적이나 신용등급 상승과 같은 다른 금융광고들이 다루었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만의 독특하고 세련된 가공법으로 거부감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2D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을 통해 제작한 ‘놀라운이야기’ 편>

세계적으로 노는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

개별 광고의 제작 과정을 일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놀다’ 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세계적 인정’ 이라는 대단한 팩트를 “우리에게 이 정도는 수월하지”라는 뉘앙스로 가볍게 터치하려고 했습니다. 약간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만, 너무 젠체하지 않으며 ‘현대캐피탈이 이렇게 대단했어?’ 라는 인정을 이끌어 내고 싶었습니다. 이 광고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글로벌 한 현대캐피탈의 퍼포먼스였고 자연스럽게 ‘세계적으로 놀다’라는 컨셉이 도출됐습니다.
이 광고는 팩트가 명확했기 때문에 매우 빠른 시간 내에 기획됐습니다. 관건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긴 시간 고민 끝에 나온 소재는 누구에게나 친근하면서도 ‘반가움’ 이라는 만국 공통의 의미를 갖고 있는 ‘엽서’ 였습니다. 이렇게 표현 방식이 결정되고 나서는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20여명의 스텝들이 일일이 엽서를 고르고 몇 날 몇 일에 걸쳐 엽서 몇 천장을 직접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수제 엽서, 추억의 게임 등 파격적인 광고 소재들>
 
금융권에서 기업광고를 하나의 테마를 갖고 일정한 톤을 유지하면서 연속 시리즈로 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일관된 메시지를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보여주면서 꾸준히 기업철학과 정신을 담아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는 현대캐피탈 기업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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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광고의 틀을 뛰어 넘은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 광고 시리즈는 2006년 1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총 4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한 달에 걸쳐 완성된 만화 캐릭터, 10만 장의 수제 엽서, 8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게임 등 현대캐피탈의 광고 소재 선택은 항상 파격에 파격을 거듭해 왔습니다.

2D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에 래퍼를 등장시키고, 스톱모션으로 현대 영상 기술을 뽐내기도 합니다. 예전의 게임들을 트렌디하게 재구성함으로써 다시 한 번 금융광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지요. 이 모두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 끝에 탄생할 수 있었던 광고들입니다.
 

<애니메이션, 수제 엽서, 추억의 게임 등 파격적인 광고 소재들>

현대캐피탈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기업 광고

‘놀라운 이야기’ 광고 시리즈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현대캐피탈은 그 동안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성공적인 GE의 투자를 이끌어 냈고,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의 총 자산은 4배 가까이 늘어 났으며, 안정적인 신용등급 상승과 해외진출 등의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전해서 성취한 결과물들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칫 자기 자랑으로 비춰지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광고 ‘놀라운이야기’ 편>

이러한 고민 끝에 선택된 것이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다행히 이 선택은 성공적이어서 ‘놀라운 이야기’편은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 후 현대캐피탈은 ‘세계적으로 놀다’, ‘팩맨’, 이나 ‘버블버블’과 같은 시리즈들을 연달아 히트시킵니다. 광고는 사실 외자 유치 실적이나 신용등급 상승과 같은 기존 기업광고들이 다루었던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만의 독특하고 세련된 가공법으로 메시지는 거부감 없이 전달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놀다’, ‘팩 맨’, ‘버블버블’ 편>

현대캐피탈, 광고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광고 캠페인의 주제는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현대캐피탈의 자산규모 성장이나 신용등급의 상승세는 정말 놀랍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를 본 사람들은 기업의 성장을 광고하는 현대캐피탈의 방식이야 말로 놀라웠다고 말합니다. 기업광고, 특히 금융기업의 광고는 자칫 가볍게 보일까봐 보수적이고 딱딱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랩과 게임으로 풀어냈으니 놀라울 수 밖에요. 안전하게 가기 위해 남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은 현대캐피탈의 방식이 아닙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야말로 현대캐피탈이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는 언제나 고객을 향해 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 광고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순히 기존의 광고와 달랐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진심으로 전해졌기 때문이겠지요. 현대캐피탈은 이 모든 성공의 뒤에는 항상 고객이 있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놀라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꿈과 도전은 언제나 고객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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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해 첫날 방영된 ‘놀라운 이야기’편은 흥겨운 랩과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실체를 알려주는 광고입니다.


여러 필기류가 놓여있는 책상 위로 하늘색 스프링 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펼쳐진 노트 안에서 만화 캐릭터들이 박자에 맞춰 춤을 춥니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마이크를 든 남자 캐릭터가 등장해 랩을 시작합니다. 노트의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장면이 바뀌고, 캐릭터는 랩송으로 현대캐피탈의 자동차 할부시장 점유율과 자산규모를 공개합니다. 필기체로 정리되는 멘트는 중간중간 형광펜으로 강조됩니다.
 
<랩송으로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는 캐릭터의 모습>

랩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현대캐피탈의 위상

광고 속 래퍼는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할부 시장에서 6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자산 규모가 15조원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하죠. 그리고 ‘정말이지 놀라운 이야기’라고 강조합니다. 이 광고는 이처럼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실체를 소개함으로써 금융시장의 리더로 부상한 현대캐피탈의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아주 놀라운이야기편 주요장면>

자칫 무겁고 따분할 수 있는 소재를 랩송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끌어내기 위해 캐릭터 제작에만 한 달 이상을 매달릴 정도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흥겨운 리듬에 맞춰 흘러나오는 랩송은 현대캐피탈의 실체를정확히 전달하면서도 시청자들이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광고의 랩송은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제왕, ‘바스코’가 직접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고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귀여운 목소리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배가시킵니다.

노트의 페이지를 넘기고 찢는 장면, 중요한 부분에 별표나 동그라미를 그리는 장면에는 실제 손이 등장합니다. 이처럼 2D와 실사를 합성함으로써 단순한 애니메이션 이상의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 장면>

현대캐피탈, 기업광고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다

이 광고를 본 미디어와 시청자들의 첫 반응은 한 마디로 ‘신선하다’ 였습니다. 기존의 금융권 광고가 다소 고루하고 무거웠다면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는 유쾌하고 즐거운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존 기업광고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적인 형식으로 신용대출이나 모기지론 취급과 같은 딱딱한 메시지조차 재미있게 만듭니다. ‘근엄함’이 아닌 ‘귀여움’으로 일반인들이 거리감을 느끼던 ‘캐피탈’회사를 소개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이지 놀라운 이야기’라는 반응이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는 계속된다.

현대캐피탈의 ‘놀라운 이야기’ 광고는 TV뿐만 아니라 극장에서도 상영됐습니다. 특히 극장편에서는 캐릭터들의 NG모음까지 등장했습니다. NG 편에서는 페이지를 잘 못 넘겨 동전이 쏟아지기도 하고, 캐릭터가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찧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랩과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광고방식에 한 번 놀라고 NG까지 준비한 위트에 다시 한 번 놀랍니다.

중요한 것은 이 광고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을 뿐 아니라 현대캐피탈이 어떤 회사인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는 점입니다. ‘놀라운 이야기’는 단순한 광고 컨셉이 아닙니다. 소비자에게 놀라움을 안겨 주는 금융회사가 되겠다는 의지이자, 다른 금융회사와는 차별화된 길을 걷겠다는 현대캐피탈의 기업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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